주택금융공사는 주택대출을 받은 가구의 월 상환금액이 평균 53만원이고, 소득 대비 비율이 12.7%에 이른다고 30일 밝혔다. 주택금융공사는 전문조사기관과 함께 일반 가구(전국 만 20세 이상 가구주) 5043가구와 보금자리론을 이용하는 2000가구를 대상으로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주택대출 이용 가구 중 52.0%는 월 상환금액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월소득 200만원 미만 가구는 월 상환금액이 부담스럽다는 응답이 58.9%로 가장 많았다.
또 집을 살 뜻이 있는 전세 거주 562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세가가 매매가 대비 70% 수준일 때 주택 구입 의향이 크게 증가했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
주택대출 가구 월 상환액 53만원
입력 2018-01-30 1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