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는 31일부터 하소동 노블 휘트니스 스파 화재 참사 심리 지원을 일반시민까지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유가족과 부상자 외에 사고 현장을 지켜본 이웃 주민과 일반시민의 심리적 불안감이 클 것으로 보고 청주지검 제천지청, 제천경찰서, 충북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심리 지원 대상을 일반시민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시보건소는 매주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용두동행정복지센터와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를 방문하는 시민에게 심리 상담을 한다. 증상에 따라서는 심층 면담과 치료도 연계해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제천시보건소(043-641-3052)나 제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043-646-3074)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참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유가족과 부상자를 대상으로 재난심리지원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8일까지 연인원 393명의 근무자가 748건의 심리상담·진료를 했다.
시보건소 관계자는 “화재 참사가 발생한 지 한 달이 지났는데도 우울·불안·불면 등의 정신적 고통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으면 반드시 상담을 받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천=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제천 참사 심리 지원 일반인까지 확대… 증상 따라 심층 면담·치료 연계
입력 2018-01-30 2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