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 피로감이 확산되며 코스피지수가 6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30일 30.45포인트 내린 2567.74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2537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95억원, 145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전문가들은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전기·전자(-2.58%) 철강·금속(-1.88%) 등 업종 상당수가 하락한 반면 의약품(1.03%) 운수창고(0.91%)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6.09포인트(0.66%) 내린 920.96으로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25억원, 40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이 홀로 3107억원을 순매수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을 아우르는 ‘KRX300’ 지수에 편입될 종목을 발표했다. 해당 지수는 다음달 5일 출시된다.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시장규모와 유동성을 기준으로 편입 종목을 선정한 결과 총 305개의 종목(코스피 종목 237개와 코스닥 종목 68개)이 선정됐다. KRX300 지수의 구성종목이 코스피·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92.7%, 44.7%다. 구성종목은 매년 2회(6·12월) 정기적으로 변경된다. 산업별로 식음료 등의 자유소비재(57개), 자동차·철강 등의 산업재(47개), 정보기술·통신서비스(44개), 헬스케어(42개) 관련 종목이 많이 편입됐다. 특히 코스닥시장에선 헬스케어(21개)와 정보기술·통신서비스(23개) 업종이 대거 포함됐다. ‘셀트리온 3형제’와 신라젠 등 최근 바이오·헬스케어주 강세를 이끈 종목들이 편입됐다.
안규영 기자 kyu@kmib.co.kr
[여의도 stock] 철강·전자 미끌… 숨고르는 코스피
입력 2018-01-30 18:31 수정 2018-01-30 2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