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사회부 사건팀 이재연 임주언 손재호 기자가 3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기자협회의 제328회 이달의 기자상 취재보도부문 상을 받았다. 이 기자 등은 지난해 12월 5일부터 11일까지 5차례 대학 교수들이 자신의 학술논문에 고교생 자녀를 공동저자로 끼워 넣는 실태를 연속 보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기사는 유명 대학 교수들이 저자 자격을 갖추지 못한 중·고생 자녀를 자신의 논문에 공저자로 수록해 온 관행을 고발했다. 해당 교수 자녀들은 이를 활용해 해외 명문대에 진학하기도 했다. 보도 후 교육부는 전국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2007∼2017년 발표된 논문 중 자녀 끼워 넣기 실태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지난 25일 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자진신고를 하지 않거나 조사 자체가 부실한 대학이 상당수 발견돼 후속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국민일보 ‘교수 자녀 논문 끼워넣기’ 이달의 기자상 수상
입력 2018-01-30 2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