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 강원도와 함께 ‘평창 여행의 달’(2월 9일∼3월 18일)을 맞이해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대회를 관람하기 위해 강원도를 방문할 국민들을 위한 다양한 연계 관광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관광공사는 평창 대회 공식 여행사인 한진관광과 협력해 올림픽·패럴림픽 기간 동안 경기관람권과 왕복교통편이 포함된 여행상품을 최대 56%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루지, 봅슬레이, 스피드스케이팅, 아이스하키 등 평창 동계올림픽 15개 상품과 장애인 알파인스키, 아이스하키, 컬링 및 개·폐회식 등 동계패럴림픽 10개 상품이 마련돼 있다.
강원도는 경기관람객을 대상으로 지역 대표 프로그램과 연계한 관광 상품을 준비한다. 평창·강릉·정선에서는 사전 예약 시 총 218대의 관광택시를 1일(8시간) 2만180원에 이용할 수 있고, 이용 금액은 소외계층의 동계패럴림픽 경기관람권 구매를 위해 기부된다.
경기관람 전·후일을 활용해 당일치기로 강원도를 조금 더 즐길 수 있는 ‘인근 지역 버스여행’도 있다. 속초 도자기체험 투어, 횡성 한우먹고 서바이벌 체험 투어, 동해 겨울바다 대게 먹방 투어, 원주 분식 먹방 투어, 삼척 바다위·바다옆 투어, 인제 뽀드득 겨울자작나무숲 트레킹 투어, 양양 낙산 투어, 홍천 화로구이·찜질방 투어, 고성 비무장지대(DMZ) 투어, 태백 태양의후예 투어, 영월 지붕없는 박물관 투어 등 11개 ‘평창 플러스 투어’ 프로그램을 경기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1만원에 즐길 수 있다.
평창 여행의 달 주요 관광지로는 ‘강원테마여행안내서’와 ‘청년강원사용설명서’ ‘강원겨울문학참고서’를 제안한다. ‘강원테마여행안내서’는 ‘이 겨울, 통찰하여 비우고, 새롭게 채워 시작하다’를 주제로 4가지 테마, 즉 ‘(통찰) 건축 및 예술’ ‘(비움) 휴식과 힐링(치유)’ ‘(채움) 이색 체험 및 레저’ ‘(시작) 건강, 재물, 연애 기원’에 맞는 여행명소 20곳을 소개한다. ‘청년강원사용설명서’에서는 강원 지역 7명의 청년들이 다른 지역의 청년들에게 이색숙소, 이색체험, 인생사진 장소 등 현지인의 알짜 여행정보를 공유한다. ‘강원겨울문학참고서’는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문학 속 겨울 강원도를 작품의 구절과 함께 소개하며 감성적인 문학 여행을 제안한다.
관광벤처기업 6곳이 마련한 10가지의 겨울 이색체험 프로그램을 최대 46%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관광취약계층을 위해 패럴림픽 기간 동안 조부모와 손자·손녀, 특수학교 학생들과 장애인 470여 명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그램들도 진행된다.
프로그램 신청과 추가알림, 변경사항 등 ‘평창 여행의 달’과 관련된 더욱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winter.visitkorea.or.kr)을 통해 수시로 공지된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평창 여행의 달’ 올림픽만큼 풍성
입력 2018-01-31 2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