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이 다음 달 7일 입촌식을 치른다.
30일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한국 선수단은 2월 7일 오전 11시 강릉선수촌에서 공식 입촌식을 연다. 당초 한국 선수단은 8일 오후 5시 평창선수촌에서 입촌식을 갖기로 했다. 하지만 평창올림픽에 나서는 태극전사 144명 중 93명이 강릉선수촌에서 지내고, 또 8일 오후 5시 강릉에서 코리아하우스 개관식이 열림에 따라 대한체육회는 입촌식의 일정과 장소를 변경했다.
빙상 종목 33명, 남녀 아이스하키 선수 48명, 컬링 12명 등 93명의 선수는 강릉선수촌에서 경기를 준비한다. 평창과 정선에서 경기를 하는 스키 종목 26명과 바이애슬론 6명, 썰매 종목인 봅슬레이, 스켈레톤, 루지 선수 14명 등 46명은 평창선수촌에서 묵는다. 스키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의 이상호, 김상겸, 최보군, 정해림, 신다혜 등 5명은 선수촌이 아니라 ‘휘닉스 평창’에 머문다.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훈련 중인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은 2월 4일 오후 6시 인천 선학아이스링크에서 스웨덴과 평가전을 치른 후 보안 문제 등으로 곧바로 강릉으로 이동해 강릉선수촌에 들어간다. 단일팀이 강릉선수촌에서 함께 묵을지, 따로 지낼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북한 선수단 본진은 2월 1일 방남해 강릉선수촌에 입촌할 예정이다.
각국 선수단의 공식 입촌 개시일은 2월 1일이지만 선발대들의 편의를 위해 선수촌은 지난 26일부터 미리 개방됐다. 공식적으로 가장 먼저 선수촌에 입촌하는 국가는 자메이카와 브라질, 루마니아, 벨기에 등 4개국이다. 이들 국가들은 2월 5일 오후 1시 평창선수촌에서 입촌식을 치른다.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태극전사 내달 7일 입촌식
입력 2018-01-30 1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