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배학회(회장 박종환 교수)는 오는 5∼7일 서울 마포구 신촌성결교회와 종로구 종교교회에서 ‘2018 예배 콘퍼런스’를 연다. 학회에 소속된 주요 교단 산하 신학교가 공동으로 마련한 첫 번째 콘퍼런스다. 감리교신학대, 서울신학대, 실천신학대학원대, 이화여대, 장로회신학대가 참여한다.
‘빛을 따라 생명으로’를 주제로 한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예배가 7차례 드려진다.
실천신대와 이화여대, 감신대, 서울신대가 맡은 예배도 눈여겨볼 만하다. 예배력으로 ‘재의 수요일’을 맡은 실천신대는 프랑스 영성 공동체인 테제 공동체가 드리는 형식을 적용해 예배를 진행한다. 성 금요일 예배를 맡은 이화여대는 예수께서 십자가 위에서 남긴 7가지 말씀을 무용으로 표현하고, 렘브란트의 명화를 보며 예수 고난의 의미를 되새긴다. 부활주일을 맡은 서울신대는 국악예배를 집전하고 감신대는 성령강림주일 예배로 선포와 성찬이 동시에 진행되는, 새로운 형식을 띠고 있는 ‘이머징(emerging)’ 예배를 선보인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
한국예배학회 내달 5∼7일 ‘예배 콘퍼런스’ 개최
입력 2018-01-31 0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