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이 올해 30개가 넘는 체육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단양군은 올해 18개 종목 33개의 크고 작은 체육대회를 유치해 4만여명의 선수단이 단양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군은 이들 대회를 통해 숙박비·식비와 인지도 제고 등 80억원의 경제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1월 탁구 국가대표상비군 선발전을 시작으로 2월에는 조마컵 전국유소년 축구대회를 개최한다. 조마컵 전국유소년 축구대회는 82개 팀 5000여명이 출전해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3월에는 재능기 전국초등학교 배구대회가 열리고 4월에는 사회인야구대회와 단양군체육회장기 생활체육축구대회, 팔경마라톤대회 등이 이어진다. 5∼6월에는 전국게이트볼대회와 전국장년 정구대회, 소백산 힐클라이밍대회 등이 치러진다.
이밖에도 7월 단양군수배 전국오픈 탁구대회, 8월 한국장년 연맹정구대회와 충북사격연맹회장기 전국사격대회, 9월에는 단양군수배 충북그라운드 골프대회 등이 진행된다. 10월에는 단양팔경 동호인 초청 족구대회, 11월 정현숙배 단양오픈 탁구대회 등이 잇따라 개최된다. 군은 지난해 준공한 매포체육관을 비롯해 영춘·상진 체육공원, 복합스포츠센터 등을 내년까지 마무리해 대회 유치에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단양은 현대적 시설의 경기장과 숙박, 교통, 훈련시설 등 스포츠 인프라가 잘 갖춰졌고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관광자원이 풍부하다”며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경기장 시설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충북 단양군, 올해 33개 체육대회 유치… “선수 4만명 방문 경제효과 80억 기대”
입력 2018-01-29 2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