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하수처리장 시설 개량사업 완료… 7년간 417억원 투입

입력 2018-01-29 20:53
충북 충주시는 2011년부터 7년간 추진한 충주하수처리장 시설 개량사업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417억원을 들여 봉방동 하방천길 충주하수처리장의 기존 낡은 설비를 개량해 법정 수질을 준수하게 됐다. 시는 하수처리공법을 기존 B3공법(특정미생물 바실러스균을 이용해 악취 유발 물질을 제거하는 방식)을 SMART3 공법(혐기 무산소와 호기공정을 이용해 하수 처리하는 공법)으로 변경했다.

이번 시설 개량사업으로 방류 수질이 크게 개선돼 ℓ당 BOD(생화학적산소요구량)는 8.0에서 4.6으로, COD(화학적산소요구량)는 40.0에서 9.2로, SS(부유물질)는 10.0에서 3.0으로 줄었다. T-N(총질소)도 20.0㎎에서 11.9㎎으로, 대장균도 기존 ㎖당 1000개 이하에서 200개 이하로 크게 감소했다. 시는 지난해 8월 모든 공정을 마치고 120일간 종합시운전에 들어가 운영상의 문제점을 개선해 최근 최종적으로 시설 개량사업을 마쳤다.

충주=홍성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