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로교회, 장애아동 치료 위해 밀알복지재단에 1억원 기부

입력 2018-01-30 00:05

부산 해운대구 수영로교회(이규현 목사)는 저소득 가정 장애아동의 치료를 위해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 목사)에 1억원을 기부한다고 29일 밝혔다. 수영로교회는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진행된 특별새벽기도회(사진)에서 성도 2만여명이 모은 헌금을 저소득 가정 장애아동을 위한 의료비로 사용키로 했다.

수영로교회는 매년 특별새벽기도회를 진행할 때마다 ‘착한 헌금’이란 명목으로 헌금을 모아 소외 이웃을 돕고 있다. 수영로교회 관계자는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꼭 받아야 하는 치료마저 중단할 수밖에 없는 저소득 가정 장애아동이 많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성도들 사랑으로 모인 헌금으로 아이들이 치료를 받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권신 밀알복지재단 밀알디아코니아연구소 실장은 “수영로교회의 착한 헌금이 장애아동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