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로밍 요금제 개편… 해외 통신비 ↓

입력 2018-01-29 19:24
SK텔레콤이 로밍 요금제를 개편해 해외여행 시 통신비 부담을 낮춘다.

SK텔레콤은 29일 아시아 주요 23개국의 지역 특화 로밍 요금제인 ‘T로밍 아시아패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T로밍 아시아패스는 5일간 2만5000원에 데이터 2GB를 제공한다. 기본 데이터를 다 써도 200Kbps 이하 속도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가 적용되는 나라는 태국 베트남 홍콩 필리핀 대만 괌·사이판 등 23개국이다. 중국과 일본은 포함되지 않는다.

SK텔레콤은 18∼29세만 가입 가능한 ‘T로밍 아시아패스YT’와 ‘T로밍 한중일패스 YT’도 출시했다. T로밍 아시아패스와 같은 조건(5일간 2만5000원)에 데이터를 3GB 제공한다. 5일 미만의 짧은 여행을 하는 고객을 위해선 하루 단위 요금제인 ‘T로밍 원패스(OnePass)’의 데이터 제공량을 2배로 늘렸다. 9900원(부가가치세 포함)에 하루 100MB 데이터가 제공되는 ‘T로밍 원패스100’은 데이터가 200MB로 늘어나 상품 이름도 ‘T로밍 원패스200’으로 바뀐다. 1만3200원짜리 로밍 상품의 기본 데이터 제공량은 하루 300MB로 늘어나며, 1만6500원짜리 로밍 상품은 데이터를 하루에 400MB 쓸 수 있다.

권기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