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변화 희망찾는 기업-효성] 스판덱스 등 세계 1위 제품 앞세워 시장 개척

입력 2018-01-29 20:42
지난해 10월 세계 최대 섬유 전시회 ‘인터텍스타일 상하이 2017’에 참석한 조현준 효성 회장(왼쪽 두 번째)이 협력사 관계자들과 마케팅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효성그룹 제공

효성은 세계 보호무역주의 확산 움직임과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보복 등 불확실한 대외경영 환경 속에서도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 세계 1위 제품의 원천 기술력과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신시장을 개척하고 시장점유율을 높여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

송배전용 중전기기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제품을 확대하는 동시에 HVDC(초고압직류송전시스템), 스태콤(정지형 무효전력 보상장치), ESS(에너지 저장시스템) 등 미래 에너지 사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 출시 25주년을 맞는 효성의 고부가가치 스판덱스 원사 브랜드 ‘크레오라’는 2010년부터 글로벌 넘버원 브랜드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다. 타이어코드 사업부문 역시 적극적인 영업전략과 신규시장 발굴 노력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는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로 전 세계 시장점유율 45%를 차지하고 있다. 효성이 공급하는 타이어코드는 글로벌 메이저 타이어업체에 지속적으로 공급되면서 우수한 품질을 검증받았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과 북미를 중심으로 타이어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시장별 고객 맞춤형 마케팅 및 영업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