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변화 희망찾는 기업-CJ그룹] 2020년 매출 100조 목표 ‘그레이트 CJ’ 시동 걸어

입력 2018-01-29 20:42
지난해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서 열린 ‘케이콘 2017 LA’ 컨벤션 행사에 참여한 한류팬들이 입장하는 한국 가수에게 환호를 보내고 있다. CJ 제공

CJ그룹은 2018년을 ‘2020년 매출 100조원을 실현하는 그레이트 CJ’ 완성의 기반이 되는 해로 정했다. 국내 사업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는 등 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 만두’를 앞세워 ‘식문화 한류’를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국내외 식품·소재 등 주력사업 확대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식물성 고단백 소재 업체를 인수하기도 했다.

CJ대한통운은 ‘글로벌 TOP 5’ 물류기업 도약을 목표로 국내 물류기업 중 유일하게 전 세계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M&A, JV설립 등 다각적인 성장전략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CJ E&M은 올해에도 세계 최대 한류 컨벤션 케이콘(KCON)과 아시아 최대 음악 축제 MAMA를 중심으로 한류를 전 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CJ그룹 관계자는 “지속적인 경제 위기 가운데서도 올해도 공격적인 M&A와 신흥국, 신시장 대상 사업 확대를 통해 그레이트 CJ 도약에 한발 더 다가서는 한 해를 만들 것”이라며 “CJ가 강점을 가진 식·문화 및 서비스, 바이오, 물류, 문화콘텐츠 산업을 주축으로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