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정승일 신임 사장 취임에 따른 조속한 내부 안정과 경영 쇄신을 위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정 사장은 취임 직후 본부별 업무보고를 받고 최근의 경영상황을 전사적 위기로 인식해 경영시스템 및 조직문화 전반에 대한 신속하고 강도 높은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는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고, 조직·인사·수급·전략 등 4개 분야로 이뤄진 혁신 TF를 한시적으로 운영해 본격적인 조직 체질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먼저 가스공사는 4개 혁신 TF별 추진과제를 2월 초까지 최종 확정하고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조직 TF에서는 책임경영 구현, 천연가스 도입역량 강화, 기술 중심 성장전략 수립 및 전략경영체계 구축을 위해 조직 개편(안)을 마련한다. 특히 현행 천연가스 직도입 제도와 관련해 가스공급의 공공성과 수급 관리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를 통해 무사안일주의 및 전례답습 관행 배격을 통한 조직문화 개선을 이룰 방침이다.
정 사장은 “투명 경영의 출발은 조직 구성원의 철저한 윤리의식과 책임감 있는 주인의식으로부터 시작된다”며 “임직원 모두가 조직 혁신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혁신·변화 희망찾는 기업-한국가스공사] 비상경영 선포… 조직 체질개선 본격화
입력 2018-01-29 2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