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변화 희망찾는 기업-LG그룹] OLED·기초소재 등 신성장 사업 경쟁력 강화

입력 2018-01-29 21:17
LG전자는 로봇 포트폴리오 브랜드 ‘클로이’를 선보이는 등 로봇 시장 육성에 힘쓰고 있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에 배치된 LG전자 안내 로봇. LG그룹 제공

LG그룹은 올해 가전,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초소재 등 주력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더불어 자동차 부품, 에너지, 인공지능 및 5G, 그린·레드바이오 등 신성장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 이를 위해 전년 대비 8% 증가한 19조원을 연구·개발(R&D)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계열사별로 보면 LG전자는 O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높일 방침이다. 인공지능, 로봇, 자동차부품 등 성장 사업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본격적인 성과도 낼 예정이다.

특히 글로벌 인공지능 브랜드 ‘씽큐’를 탑재한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스피커 등 융복합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한다. 로봇은 CES 2018에서 로봇 포트폴리오를 총칭하는 브랜드 클로이를 선보이는 등 시장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사업의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하면서 중소형 POLED 사업 경쟁력도 강화한다. 올해 대형 OLED 판매 목표를 280만대로 늘리고, 중소형 POLED 핵심기술 조기 확보와 6세대 생산라인 수율 안정에 집중한다.

LG화학은 기초소재, 전지, 정보전자소재 분야 등 기존사업의 역량 강화 및 사업구조 고도화에 집중한다. 에너지, 물, 바이오 등 성장사업도 육성해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LG이노텍은 모바일용 카메라모듈, 차량부품, 기판소재 등 핵심사업에서 차별화된 신기술과 신공법을 기반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도 5G 시대로의 성공적 진입을 위한 네트워크 설계와 구축에 집중해 커넥티드카 등 통신기반 서비스를 지속 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