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6332세대 54만k㎿ ‘1억 어치’ 전력 아꼈다

입력 2018-01-28 22:06
서울시가 지난해 시민단체와 종교계, 대학, 시민모임 등 42개 단체를 지원한 에너지절약실천 사업 결과 6332세대에서 54만11k㎿의 전기를 절약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정용 전기료로 환산하면 약 1억원에 해당하는 전력량이다. 394회의 에너지절약 캠페인·교육에는 11만명이 참여했다.

서울시는 올해도 시민들이 에너지절약 아이디어를 내면 사업비를 지원하는 ‘에너지절약실천 지원사업’을 벌인다. 청년층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올해 사업분야에는 ‘청년 커뮤니티의 에너지 프로젝트’가 추가됐다. 서울시는 총 7억원(사업별 최대 4000만원 이내)을 지원한다.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원전하나줄이기(신재생에너지·에너지효율화)’ 정책과 ‘태양의 도시, 서울(태양광 에너지 보급)’ 조성에 기여하는 에너지절약·생산 관련 아이디어가 대상이다. 시민모임은 3인 이상이면 최대 1000만원, 50인 이상 모임에는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한다.

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서울시민들이 생활공간에서 직접 기획하고 발로 뛰며 활동한 결과 원전 2기분 에너지를 줄일 수 있었다”며 “더욱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