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스러운 설 상차림… 이젠 걱정 마세요”

입력 2018-01-28 19:23
직접 조리한 가정간편식(HMR)이나 한끼밥상 등이 인기를 끌자 백화점들이 설을 맞아 가정간편식 선물세트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설 선물세트로 ‘한상차림’ 상품 15가지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대표상품은 전 세트, 나물 5종, 소갈비찜, 나박김치, 잡채, 소고기뭇국으로 구성된 ‘라운드키친7 상차림 세트’다. 5∼6인용은 23만9000원, 2∼3인용은 14만9000원에 판매한다. 완자, 깻잎, 동태 등 8가지 전으로 구성된 ‘전 세트 1호’(8만9000원)와 ‘소갈비찜 1호’(9만9000원) 등도 준비했다. 2월 13일까지 주문할 수 있고, 2월 15일 전까지 원하는 날짜에 받을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도 1, 2인 가구와 명절 음식 초보 고객들을 위해 가정간편식 선물세트를 내놨다. 26일부터 전 점포에 개설된 설 선물 특설매장에서 곰탕, 육개장, 고기전 등 총 8개 품목 1만 세트를 판매한다. 진한곰탕, 북어해장국, 청국장, 맛김치 등 총 9가지 인기 국과 탕, 반찬으로 구성해 1인 가구는 물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올반키친 가족한상 세트’(4만4000원), 고기전 왕교자 떡국떡 등 명절 요리를 간편하게 할 수 있게 구성한 ‘올반키친 명절한상 세트’(4만4000원)를 선보인다. 한우영양죽, 단호박수프 등 죽과 수프를 함께 구성한 라쿠치나 죽/수프 혼합세트(4만원) 등 바로 데워 먹을 수 있는 전통 죽과 수프로 구성한 선물세트도 있다.

현대백화점은 갈비찜 등 현대그린푸드가 개발한 연화 간편식 5종을 설 선물세트로 내놨다. 연화식은 일반 음식과 동일한 모양, 맛은 유지하면서 씹고 삼키기 편하게 만든 식사로 전자레인지에 5∼6분 데우면 바로 먹을 수 있다. ‘더 부드러운 갈비찜 혼합세트’(총 1.9㎏, 한우갈비찜, 소갈비찜, 돼지등갈비찜) 10만원, ‘더 부드러운 돼지등갈비찜’(1.5㎏) 8만원, ‘부드러운 한우꼬리찜’(1.8㎏) 14만원 등이다. 각 선물세트는 500g 내외로 포장돼 있다. 200여개씩 총 1000개 세트 한정 판매한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