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부터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신(新)총부채상환비율(DTI)을 적용한다. 대출금액은 줄게 된다. 정부는 설을 앞두고 민생안정대책을 내놓는다.
대출자의 상환능력을 더 따지는 신DTI는 새마을금고를 제외한 전체 금융권에서 시행된다. 현재 DTI는 기존 주택담보대출 이자와 신규 주택담보대출의 원리금, 기타대출 이자를 더한 값을 빚으로 본다. 반면 신DTI는 기존 주택담보대출 원리금에 신규 주택담보대출의 원리금, 기타대출 이자를 더한다. 기존 대출 상태를 꼼꼼하게 살펴 추가로 대출받는 금액을 줄이겠다는 의도다. 금융권에서는 신DTI 적용에 따른 혼란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
국세청 국세행정 개혁TF는 29일 세무조사 개선방안을 포함해 국세행정 개혁방안을 최종적으로 내놓는다. 그동안 문제로 지적된 제도의 개선안 등을 담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30일에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경제심리지수(ESI), 지난해 1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를 각각 내놓는다. 한은은 31일 국회 업무보고를 한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최근 논란을 낳고 있는 암호화폐(가상화폐) 등 경제현안 관련 의견을 내놓을 전망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30∼31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한다. 시장에선 동결에 무게를 싣는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주재하는 마지막 회의다. 제롬 파월 차기 연준 의장은 다음 달 3일 취임한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
[주간 브리핑] 31일부터 신DTI… 美 FOMC 회의 예정
입력 2018-01-28 1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