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이문환 사장 “고객의 결제 트렌드 디지털로 이동 중”

입력 2018-01-28 18:33

BC카드는 이문환(사진) 사장이 지난 26일 취임식을 갖고 고객 편의 기반의 결제 프로세스 디지털화, 글로벌 카드사업 확대 및 내실화, 중소 벤처·스타트업과 상생을 경영방향으로 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장은 “고객의 결제 트렌드가 전통방식이 아닌 디지털화 기반 서비스로 이동하고 있다”며 “신기술을 활용해 회원사와 고객 편의 기반의 결제 프로세스를 선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디지털 역량을 보여주기 위한 게 아니라 실제 시장에서 고객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결제 프로세스를 역설한 것이다.

이 사장은 또 “단순히 진출 국가만 늘어난다고 글로벌 사업에서 성공한 것이 아니다. 우리 국민이 다른 나라에서 또는 외국인 고객이 우리나라를 방문해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글로벌 사업”이라고 말했다. BC카드는 만디리은행과 합작사를 설립해 인도네시아 결제 시장에 진출했다. 베트남 인도 싱가포르 등으로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장은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중소·벤처기업, 스타트업과 상생할 수 있는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회원사, 고객사, 가맹점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고민에 동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