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에 위치한 백석대학교(총장 장종현)가 지난해에 이어 취업률 1위에 올랐다.
백석대는 최근 교육부가 대학알리미를 통해 공시한 졸업자 취업통계(2016년 12월 31일 기준)에서 65.5%를 기록해 졸업생 3000명 이상을 배출하는 전국 ‘가’ 그룹 38개 대학 중 비수도권 대학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백석대의 취업률은 ‘가’ 그룹 전국 대학(수도권 포함·총 38개) 중에선 11위다. 대학 내 취업률은 보건학부가 86.2%, 스포츠과학부 75.7% 등으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지난해 취업통계에선 취업률 65.7%를 기록했던 백석대는 취업률 향상을 위해 담임 교수제를 통한 학생 진로와 취업상담은 물론 교내에 대학창조일자리센터를 개소해 취업 특강과 진로 상담, 취업 프로그램 등을 통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백석대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해외취업지원 사업인 ‘K-MOVE스쿨’ 사업에 선정돼 5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해 청년해외진출사업인 청해진대학 운영기관으로도 선정돼 미국 특급호텔 경영관리자 육성 과정을 운영한다. 현재 24명의 졸업생들은 미국 캘리포니아와 괌, 사이판, 일본 오키나와, 중국 홍콩 등 9개의 호텔에 취업해 호텔리어로 성장하고 있다.
백석대는 이밖에도 일본 IT스페셜리스트 양성과정, 일본 IT보안 스페셜리스트 양성과정, 일본 콘텐츠디자인 스페셜리스트 양성과정, 태국 스킨스쿠버다이빙-요트 전문인력 양성과정 등도 운영하고 있다.
매년 소외계층 아동을 대학으로 초청해 실시하는 백석쿰캠프는 올해로 22년째로 대표적인 인성체험의 장이 되고 있다. 1997년 시작된 백석쿰캠프는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에 각각 1회씩 지금까지 43회 열렸는데 총 6만4000여명이 참가했다.
장종현 백석대 총장은 “백석대학교 교수진들은 재학생들의 미래가 꿈과 더욱 가까워지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며 “세계를 무대로 활동할 수 있는 인성을 갖춘 글로벌 리더를 양성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안=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백석대, 비수도권대 취업률 2년 연속 1위… 담임교수제 통한 다양한 상담·지원 성과
입력 2018-01-28 19:02 수정 2018-01-28 2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