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변화 희망찾는 기업-하나금융그룹] 하나통일원정대 운영 등 통일 공감대 확산 선봉에

입력 2018-01-29 20:45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오른쪽 두 번째)과 고경빈 남북하나재단 이사장(오른쪽 끝)이 지난 23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하나통일원정대 2기’ 출범식을 가진 뒤 깃발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 제공

KEB하나은행은 지난 23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하나된 조국을 위한 통일원정대 2기’(하나통일원정대 2기) 발대식을 가졌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과 고경빈 남북하나재단 이사장이 참석해 격려했다. 함 행장은 “남북한을 모두 경험한 탈북청년이 남한 청년과 함께 통일시대 준비에 앞장설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해 나갈 예정”이라며 “대한민국의 건강한 구성원으로서 다가올 통일시대에 중추적 역할을 맡아 달라”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과 남북하나재단이 후원하는 하나통일원정대 2기는 남한 청년 20명과 탈북청년모임 우리온 소속 탈북청년 20명으로 구성됐다. 하나통일원정대 2기는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기간 중에 올림픽 성공 개최, 조국 통일을 기원하는 합창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26일에 하나통일원정대를 ‘평창 지속가능성파트너 사업’으로 인정했다. 남북한 청년이 모여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에 간접 참여한다는 점에 의의를 둔 것이다.

‘하나통일원정대 1기’는 2016년 독일 베를린장벽에서 ‘고향의 봄’을 합창하기도 했다. 하나금융그룹은 탈북청년 5명을 KEB하나은행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등 통일공감대 확산을 위해 다양하게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