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애국가 4절까지 부를 줄 안다”

입력 2018-01-26 22:23 수정 2018-01-26 23:32

빈센트 브룩스(사진)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이 26일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한미연합사의 지원을 약속했다.

브룩스 사령관을 비롯한 연합사 관계자는 이날 정세균 국회의장과 국회 사랑재에서 오찬 회동을 했다. 오찬에 동석한 김병주 연합사 부사령관은 “브룩스 사령관이 애국가를 4절까지 모두 부를 줄 안다. 미군 장교들에게도 최소한 애국가 1절까지는 외우라고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국회 관계자가 전했다.

김 부사령관은 또 “브룩스 사령관은 한국에서 근무하는 미군들에게 한국인과 만나면 인사말을 포함해 두세 마디 정도는 한국어로 대화할 수 있도록 권장한다”고 전했다. 모두발언에서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우리말로 인사한 브룩스 사령관은 “한국인과 가까워지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며, 이를 통해 한·미동맹도 더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룩스 사령관은 또 “성공적인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