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19만년 전 현생인류 턱뼈… 非아프리카 지역서 ‘最古’
입력 2018-01-26 18:53
이스라엘 미슬라야 동굴에서 발견된 호모사피엔스(현생인류)의 위턱뼈로 국제학술지 사이언스가 2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치아 8개가 온전한 형태로 붙어 있는 이 턱뼈는 17만7000∼19만4000년 전의 것으로 파악됐다. 아프리카 이외 지역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인류 화석이라고 사이언스는 밝혔다. 이번 발견에 따라 현생인류가 아프리카에서 다른 대륙으로 퍼져나간 시점이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10만년 정도 빨랐던 것으로 추정된다. 기존에는 현생인류가 9만∼12만년 전에 아프리카를 벗어났다는 게 정설이었다. 이 턱뼈가 발굴된 동굴에서는 수십 개의 석기와 동물 뼈, 불을 피운 흔적도 발견됐다.
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