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학원 휴일 휴무제’ 추진 교계 환영

입력 2018-01-29 00:01
김상곤 교육부 장관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학원 휴일 휴무제’를 밝힌 것에 대해 기독교계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쉼이있는교육시민포럼(운영위원장 김진우)은 지난 25일 “교육부 장관이 학원 휴일 휴무제 추진을 언급한 일은 매우 고무적”이라면서 “김 장관은 국민의 뜻을 반영해 소신 있게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이들은 “과로사 기준을 넘어서는 시간 동안 공부하는 청소년들에게 학원의 심야 영업과 휴일 영업을 제한하는 것은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며 교육부의 빠른 조치를 촉구했다. 이어 “학원 심야영업 제한과 학원 휴일 휴무제는 헌법적 정당성을 지니고 있고, 국민 여론도 지지하고, 실제적 효과도 높은 정책이지만 문제는 학원업계의 반발”이라며 “이것을 정면 돌파할 수 있는 용감한 정치인을 보기 원한다”고 밝혔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총무 이홍정 목사)도 전날 김 장관의 발언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국민들은 휴일에 학원 영업을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가 한국사회여론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3%가 학원 휴일 휴무제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