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가 다음달 1일 중형 프리미엄 세단 파사트 GT(사진)의 출시 기념 사진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사전계약에 돌입한다. 신형 파사트 GT는 ‘디젤게이트’ 이후 2년여 만에 폭스바겐코리아가 국내에 출시하는 ‘복귀작’이다.
신형 파사트 GT는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유럽형 8세대 모델이다. 폭스바겐은 “경쟁이 치열한 중형 세단 시장의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이전 세대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편의사양 및 안전사양으로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신형 파사트 GT는 더욱 낮은 차체, 길어진 휠베이스(축간거리)와 더 커진 휠로 역동적인 차체 비율을 만들어냈다. 특히 휠베이스는 기존 7세대 유럽형 모델 대비 74㎜ 늘어나 넉넉한 뒷좌석 공간이 갖춰졌고, 주행안정성도 높아졌다.
중형 세단을 선호하는 국내 고객을 위해 고급스러운 디자인뿐 아니라 안전 사양도 대폭 강화됐다. 보행자가 도로변에서 갑자기 나타났을 때 경고와 긴급제동을 보조해주는 모니터링 시스템이 국내 폭스바겐 모델 중 최초로 적용됐다.
또 저속(시속 0∼60㎞) 주행 시 앞 차량과의 간격을 유지하고 차로 유지를 보조해주는 ‘트래픽 잼 어시스트’ 기능도 기본으로 탑재된다. 짧은 거리를 가다서다 하는 정체 주행이 많은 국내 교통 상황에 적합한 기능이다. 운전자의 주의 부족에 따른 사고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도심 긴급 제동 시스템 등이 기본으로 장착된다.
편의장비도 최신사양으로 탑재했다. 기존의 아날로그 계기판을 대체한 31.2㎝(12.3인치) 크기의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가 폭스바겐 모델 중 최초로 적용됐다. 주요 주행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갖췄다.
폭스바겐코리아는 “파사트 GT의 상품성은 이미 독일 현지와 유럽 시장에서 압도적인 판매량과 수상 실적으로 증명됐다”며 “특히 독일에서는 수년간 중형 세단 시장에서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임성수 기자
신형 파사트 GT 몰고 돌아오는 폭스바겐
입력 2018-01-29 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