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가 26일 중기 경영 전략을 발표하고 식품·자동차부품 등 신사업에 본격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대우는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기관투자가 대상 기업설명회에서 지난해 주요 실적을 설명하고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핵심사업인 철강 분야에서 판매량을 2020년까지 3500만t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통상 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올해 2분기 안에 미국에 강관유통법인을 설립한다. 향후 미얀마에 철근유통법인을, 터키에 스테인리스 가공센터를 설립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자원개발 분야에선 미얀마 가스전 성공을 발판으로 가스 생산부터 판매, 발전 등 가스종합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포스코대우는 식량사업을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우크라이나에서 곡물 수출터미널을 인수해 내년 상반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자동차부품 분야에서도 전기자동차 등 미래차 관련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개발한다. 김영상(사진) 사장은 “외부의 환경 변화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사업의 구조적 전환이 필요하다”며 “중기전략에 따라 사업별 계획을 이행하면 우리가 지향하는 종합사업회사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포스코대우, 식품·자동차부품 사업 나선다
입력 2018-01-26 18:29 수정 2018-01-26 2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