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2018.1.27)

입력 2018-01-27 00:03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 하니 그들이 즐거워하더라.”(눅 15:24)

“For this son of mine was dead and is alive again; he was lost and is found. So they began to celebrate.”(Luke 15:24)

교회 입구 화분의 꽃이 죽어가고 있는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동안 돌보지 못했구나’ 후회하며 흙을 갈아주고 물을 주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시들어 가는 박 넝쿨로 불편한 마음을 내비친 요나를 책망하시던 주님의 음성(요나 4장)이 들리는 듯했습니다. 병들어 신음하며 방황하는 영혼이 도처에 널려 있는데 화분 하나에 호들갑 떠는 제 모습을 책망하시는 듯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맡기신 건 화분이 아니라 생명인데 말입니다. 번쩍 정신이 들어 한동안 못 본 이들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 뭘까요. 한 영혼이 하나님 품에 안기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지금 이 한마디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그들을 하나님 품으로 인도하는 한마디입니다.

박대준 목사(여의도제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