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부모교육시민단체연합과 ‘동성애 동성혼 개헌반대 전국교수연합’ 등은 25일 경기도 고양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앞에서 1원짜리 동전 1만개를 쏟아붓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EBS 수신료 납부 거부운동을 공식화했다(사진). EBS는 시민들이 납부하는 전기요금에서 수신료 명목으로 매월 70원씩 징수하고 있다. 1원짜리 동전을 쏟아부은 것은 시청료 1원도 아깝다는 의미를 전달하기 위함이다.
인천지역 학부모인 김수진(43)씨는 “EBS가 언제부터 음란방송으로 변질돼 극단적 페미니즘과 동성애, 남성혐오를 가르치게 됐느냐”면서 “다른 방송이 도덕적으로 무너져도 교육방송만큼은 지켜야 한다. EBS를 새롭게 하기 위해 수신료 납부 거부운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양규 전국교수연합 상임위원도 “교육은 가치관이고 윤리문제인데, EBS가 앞장서서 건전한 가치와 윤리를 무시한 저질방송을 내보낸 것은 대한민국 교육에 대한 도전행위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학부모 소송인단을 모집하고 다음 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통해 동성애를 옹호한 EBS의 편향성을 지적할 예정이다.
학부모시민단체·동성애반대교수연합, EBS 앞 1원짜리 동전 쏟아붓고 수신료 납부 거부운동 공식화
입력 2018-01-26 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