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은 송지호 오토캠핑장을 연중 운영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그동안 겨울철(11∼3월)에는 운영하지 않았던 송지호 오토캠핑장을 연중 운영하기로 했다. 겨울철에는 캠핑수요가 다른 계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만큼 주말(금∼일요일)과 공휴일, 연휴에 한해 운영된다. 군은 이번 설 연휴 기간에 캠핑장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2007년 문을 연 송지호 오토캠핑장은 90개의 야영 데크와 10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 통나무집 10동을 비롯해 샤워장과 화장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캠핑을 즐기는 관광객들은 물론 가족 단위 캠핑족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주변에는 울창한 송림이 우거진 송지호 호수와 여름에만 한시적으로 개방하는 전용 해변을 갖추고 있다.
이용 요금은 승용차 1대를 기준으로 오토캠핑장의 경우 평일 3만원, 주말 및 성수기는 4만원이다. 통나무집은 평일 4만원, 주말 5만원, 성수기 7만원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의 대표적인 힐링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은 송지호 오토캠핑장을 겨울철에도 운영한다”며 “이곳은 산과 바다 그리고 호수를 한 곳에서 동시에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캠핑장”이라고 말했다. 고성=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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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호 오토캠핑장 겨울철에도 운영한다
입력 2018-01-25 2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