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효과 나타나

입력 2018-01-25 19:39
환경부는 수도권 3개 시·도 합동점검팀과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이행실태를 4차례에 걸쳐 점검한 결과, 수도권 지역의 하루평균 미세먼지(PM-2.5) 배출량 147t보다 1.5∼3.5t(평균 2.3t)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고 25일 밝혔다. 1.0∼2.4%(평균 1.5%) 감소한 셈이다.

차량2부제의 효과가 가장 컸다. 2부제로는 1일 1.61t, 대기배출 사업장 가동제한 조치로는 0.34t, 건설공사장 작업조정으로는 0.29t이 감소했다. 차량 2부제는 점검 대상 기관의 93%(158곳 중 147곳)가, 사업장은 97%(34곳 중 33곳)가 준수사항을 이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국민체감도가 큰 도로변 오염지역의 농도 감소효과는 일반 지역의 1.5배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