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또 사상 최대 실적

입력 2018-01-25 22:03
네이버가 지난해 비즈니스플랫폼 등 각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네이버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6785억원, 1조1792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3%, 7.0% 상승했다. 2016년 창사 이후 처음으로 매출 4조원,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연 이후 2년 연속 ‘매출 4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2659억원과 2911억원이었다.

부문별 매출을 보면 비즈니스플랫폼이 전년 대비 15.4% 증가한 2조153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LINE 및 기타플랫폼 매출이 13.8% 늘어난 1조7448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IT플랫폼 부문 매출은 네이버페이 가맹점 및 이용자 수 증가로 80.6% 급증한 2178억원을 기록했다. 광고 매출도 15.5% 증가했지만 콘텐츠서비스 매출은 1.6% 줄었다.

네이버는 이날 유상증자 참여 방식으로 네이버웹툰,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업체 웨이브 미디어에 각각 600억원과 535억원을 출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성숙 대표는 “국경 없는 글로벌 인터넷 시장에서 신규 플랫폼 및 시장 획득을 위해 기술, 콘텐츠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