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관’ 제주의 새로운 관광명소 부상

입력 2018-01-25 18:46
사진=뉴시스

조선 후기 제주에 유배됐던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를 기리기 위해 세워진 ‘제주 추사관(사진)’이 개관 8년 만에 새로운 관광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제주도는 서귀포시 대정읍 안성리에 위치한 추사관 방문객이 주말 평균 1000명을 돌파하며 관람객이 급증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추사관 방문객수는 지난해 상반기 주중 400∼500명, 주말 600∼800명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다 12월 31일 1100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방문객은 1만4133명에 달한다. 전년도 12월 이용객 4458명과 비교해 3.3배 늘어난 수치다.

2010년 5월 건립된 제주 추사관은 제주관광공사에서 뽑은 ‘겨울철 방문해야 할 제주의 관광명소’에 선정된 뒤 tvN ‘알쓸신잡’ 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이끌어냈다.

제주추사관은 김정희 선생의 삶과 학문, 예술세계를 기리기 위한 곳으로 추사기념홀과 3개의 전시실과 교육실, 수장고 등을 갖췄다. 전시실에는 추사 작품 및 왕실문서, 추사 현판 글씨, 추사 편지 글씨 등이 전시돼 있어 선생의 예술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교육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