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만에 ‘슈퍼 블루문’ 개기월식 본다

입력 2018-01-24 18:49 수정 2018-01-24 22:04
국립과천과학관은 35년 만에 찾아온 슈퍼 블루문 개기월식 관측회를 31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월식은 서울의 경우 오후 8시48분에 달의 일부가 가려지기 시작해 9시51분 완전히 가려진 후 오후 11시8분까지 약 77분 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달이 지구에 가까이 접근해 크게 보이는 슈퍼문과 한 달에 보름달이 두 번 뜨는 블루문이 개기월식과 겹치는 현상은 1982년 이후 35년 만이다. 이번과 같은 슈퍼 블루문 개기월식은 19년 후인 2037년 1월 31일에나 다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으로 이번 월식을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다. 슈퍼 블루문 개기월식이 일어나는 31일 경기도 과천 과학관을 방문하면 곳곳에 설치된 30여대의 천체망원경과 해설을 통해 개기월식의 자세한 관찰이 가능하다.

이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