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귀농인 유치전 돌입

입력 2018-01-24 21:18
충북 단양군이 아름다운 풍광과 각종 지원으로 귀농·귀촌 1순위로 각광받고 있다.

군은 올해 ‘농촌 활력 촉진과 귀농인 안정정착’을 기치로 내걸고 본격적인 귀농·귀촌 유치전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도시민 유치를 위해 단계별로 맞춤형 원스톱 행정지원과 귀농·귀촌 유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군은 예비 단양인 데이터베이스와 귀농·귀촌 센터 운영, 단양 정착 가이드북 제작을 통해 빈집·토지 등 다양한 귀농·귀촌 정보를 제공한다. 귀농·귀촌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귀농인이 주택을 신축하거나 구입할 때, 농업창업을 할 경우에는 저리로 융자해 주는 정착자금 지원사업도 펼친다.

귀농·귀촌 정착을 돕기 위한 사업도 추진된다. 농가주택 수리비, 비닐하우스 신축, 소형농기계 구입, 전기·수도 인터넷 설치 등 주거환경개선과 영농 정착을 돕는 사업이 포함돼 있다. 귀농·귀촌인 협의회 운영 활성화와 재능기부 프로그램, 동아리활성화 등 소통을 위한 사업도 지원한다. 농촌유학센터 등 활력 있는 농촌체험마을 육성을 위한 지원 사업도 마련됐다.

지난해까지 단양군에 전입한 귀농·귀촌 인구는 2013년 604명, 2014년 745명, 2015년 618명, 2016년 716명, 2017년 735명 등 총 3418명이다. 지난해 연령별 귀농·귀촌 인구는 30대 이하가 전체 25%를 차지했고 50대 26%, 60대 22.5%, 40대 17% 등의 순이었다. 군 관계자는 “귀농·귀촌이 단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홍성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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