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강원도 내 귀농·귀촌인구 유입 1위를 차지한 홍천군이 2018년 귀농·귀촌인 유입 및 안정정착을 위한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홍천에 정착한 귀농인은 2014년 157명, 2015년 199명, 2016년 208명 등으로 도내에서 가장 많았다.
군은 청·장년 인구 유입을 위한 귀농·귀촌 창업지원, 귀농·귀촌인과 주민들 간의 상생발전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귀농·귀촌사업을 추진한다. 지역 주민들과 귀농·귀촌인들 간의 화합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귀농·귀촌 화합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3개 마을을 대상으로 갈등해소 교육, 화합한마당 잔치, 선진지 견학, 전통문화 체험 등으로 진행된다.
올해부터 귀농·귀촌 창업과 지역사회 기여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지역 주민을 포함한 5년 이내의 귀농·귀촌인 그룹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농업과 교육, 문화, 복지 등 농촌 자원을 활용한 창업 또는 지역사회 기여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는 것으로 그룹 당 1000만원 한도 내에서 사업비가 투자된다.
청년 귀농인의 정착을 돕기 위해 20∼45세 귀농인에게는 정착지원금을 지원한다. 귀농 1년차에는 80만원, 2년차에는 50만원을 매월 지급한다. 가구당 100만원 한도 내에서 활용도가 높은 소형농기계 구입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군은 귀농·귀촌선배, 청년귀농인,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25명의 귀농·귀촌 멘토단을 구성해 예비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노승락 홍천군수는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시책을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홍천군, 귀농·귀촌사업 추진
입력 2018-01-24 2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