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개국 다음세대 1만900명이 암송, 100시간 분량 ‘영상 성경’ 봉헌예배

입력 2018-01-26 00:00
한용길 사장(왼쪽 다섯 번째) 등 CBS 관계자들이 지난 22일 서울 목동 사옥에서 열린 ‘다음세움 선포식 및 암송성경 1189 봉헌감사예배’에서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CBS 제공

CBS가 지난 22일 서울 목동 사옥에서 ‘다음세움 선포식 및 암송성경 1189 봉헌감사예배’를 드리고 다음세대를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다음세대를 대상으로 성경암송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등 ‘다음세움’ 캠페인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암송성경 1189’는 CBS가 지난해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해 전 세계 다음세대들이 자신의 모국어로 성경을 암송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100시간 분량의 영상 성경을 제작한 것이다.

한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 20여개 국가의 다음세대 어린이 1만900명이 참여해 각각 성경 1189장의 각 장을 암송했고 이를 촬영, 편집했다.

이 성경은 CBS 사옥 1층 로비 ‘암송성경 1189 테마관’에 전시됐다. 테마관은 로비 한쪽 벽면에 꾸며졌다. 26개의 다양한 프레임으로 의자를 형상화했다. 내 인생의 왕좌에 하나님이 앉아 계신다는 것을 의미한다. 테마관도 이날 개관했다. CBS는 다음세움의 일환으로 앞으로 암송성경 강좌와 캠프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예배에선 장경동 대전 중문교회 목사가 ‘기도로’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한용길 CBS 사장은 인사말에서 “말씀 안에서 다음세대를 세우는 일이 하나님께서 CBS에 맡기신 선교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암송성경 1189 홍보대사로 위촉된 조혜련 이광기 박지헌씨도 참석했다. 박씨는 “요즘 사람들이 스펙, 스펙 하는데 아이들의 최고 스펙은 하나님의 말씀”이라며 “아이들이 그 스펙을 쌓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했다.

전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