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안의 평창∼ IT업계 ‘올림픽 마케팅’ 후끈

입력 2018-01-25 05:00
삼성전자와 KT, LG유플러스가 다음 달 9일 개막하는 평창 동계올림픽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의 '평창 공식 애플리케이션'(왼쪽)과 KT의 'Go 평창 앱'(가운데), LG유플러스가 사용료를 대는 사물인터넷(IoT) 헬멧. 각사 제공

삼성전자, 실시간 정보 ‘평창 앱’ 공개
KT , 경기장 길안내 ‘Go 평창 앱’ 선봬
LG유플러스, 경찰에 ‘IoT 헬멧’ 지원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국내 IT(정보통신) 업체 간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24일 올림픽 경기 결과와 메달 순위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평창 공식 애플리케이션(앱)’을 공개했다. 이 앱을 사용하면 올림픽 개막 전에는 경기 일정, 티켓 수량, 경기장 위치를, 올림픽 기간 중에는 경기 기록, 선수 정보, 메달 순위, 올림픽 관련 뉴스 등을 볼 수 있다. 아울러 관광 및 숙박 교통 정보를 알아보거나 경기별 응원 댓글을 달 수 있다.

공식 통신파트너인 KT는 경기장과 올림픽 관련 시설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Go 평창’ 앱을 공개했다. Go 평창을 켜면 모든 경기장이 메인 화면에 표시돼 목적지만 입력하면 길을 간편하게 찾을 수 있다. 또 올림픽 입장권의 QR코드를 스캔하면 목적지가 자동으로 입력된다.

LG유플러스는 올림픽 기간 경찰이 사용하는 사물인터넷(IoT) 헬멧 사용료를 지원한다. 경찰청 평창동계올림픽기획단이 안전장비 제조업체 넥시스로부터 빌려 쓰는 IoT헬멧의 사용료를 대신 내주는 것이다. IoT헬멧을 쓰면 서울에 있는 경찰청에서도 올림픽 현장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된다.

오주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