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아시아문화전당 주변 활성화

입력 2018-01-24 18:16
광주시는 대인동 재래시장과 궁동 예술의 거리를 아시아문화예술 거점으로 육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아시아 최대의 복합문화시설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변의 공연문화 활성화를 꾀하는 것이다.

시는 대인시장과 예술의 거리를 창작과 유통이 어우러져 개성이 넘치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그동안 추진해온 대인동 ‘야시장 별장’과 궁동 ‘예술체험’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대인시장의 경우 길거리 버블쇼, 마술 등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적합한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모여 각국의 놀이문화를 소재로 공연하는 특화공간도 별도로 만든다.

문화전당 주변에서 펼쳐지는 프린지페스티벌 일부 공연도 대인시장으로 장소를 바꿔 선보인다. 예술의 거리에서는 궁동유람, 장인에게 배운다, 예술상점 등 40여 개의 문화예술 체험을 분기별로 해볼 수 있다. 시는 분기마다 새로운 주제를 선정해 운영할 방침이다.

시는 ‘2018 전라도 방문의 해’를 맞아 대인시장과 예술의 거리를 주축으로 문화전당 인근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중외공원 일대를 잇는 공연벨트를 형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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