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과학기지 설립 30주년 해양수산부 현지서 기념행사

입력 2018-01-24 21:47
해양수산부는 한국의 남극연구기지인 세종과학기지 설립 30주년을 맞아 지난 23일(현지시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1988년 2월 17일 설립된 세종과학기지는 서남극 남셰틀랜드 군도 킹조지섬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 31차 월동 연구대원 등 1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기후변화 예측과 생태계 연구를 위해 헌신과 수고를 아끼지 않은 극지인 여러분께 감사와 격려 인사를 드린다”며 “인류를 널리 이롭게 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직접 남극을 찾은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장순근 연구원 등 세종기지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또 월동연구대 물품과 사진, 영상 등을 담은 타임캡슐을 남극에 묻었다. 타임캡슐은 준공 100주년이 되는 2088년 개봉할 예정이다. 세종=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