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태원 회장, 다보스포럼서 성장동력 발굴 광폭행보

입력 2018-01-24 17:49

최태원(사진) SK그룹 회장이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나섰다.

SK그룹은 최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23일(현지시간) 개막한 다보스포럼에서 중국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정·재계 지도자와 만나 협력방안을 모색했다고 24일 밝혔다.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유정준 수펙스추구협의회 에너지·화학위원장(SK E&S 사장 겸임), 박정호 수펙스추구협의회 ICT위원장(SK텔레콤 사장 겸임),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도 포럼에 참석했다.

최 회장은 23일 다보스포럼 메인 행사장인 콩그레스센터에서 샤오야칭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주임과 만난 데 이어 브엉 딘 훼 베트남 경제부총리와 면담하고 SK그룹의 주력 사업 분야인 에너지·화학, ICT 등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24일에는 동남아시아판 우버로 불리는 ‘그랩’의 앤서니 탄 대표와 만나 사업영역이 확장되고 있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플랫폼의 미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25일에는 압둘라지즈 알자부 사빅(SAVIC) 신임 회장과 만나 다양한 사업 논의를 진행한다. 최 회장과 SK 경영진은 25일 다보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한국 평창의 밤’ 행사에도 참석한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