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서트
블락비 콘서트(27∼28일 잠실실내체육관)
내용: 그룹 블락비가 콘서트 ‘몽타주’를 개최한다. 콘서트는 2016년 이후 1년9개월 만이다. 지난해 11월 발매한 블락비의 6번째 미니앨범 ‘몽타주’의 수록곡을 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블락비는 지난 8일에도 리패키지 앨범 ‘리:몽타주’를 발매하면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개인 활동에 집중했던 블락비 멤버 7명이 오랜만에 완전체로 무대를 달군다.
◎한줄평: 아티스트형 아이돌의 유쾌한 콘서트
권준협 기자 기대치: ★★★
▒ 전시
여도(∼2월 25일 한전아트센터)
연출·극작: 김도현 예술감독: 유승봉
출연: 송승현 힘찬 신민수 강효성 전국향 박정학 김정균 병헌 이민혁 이선 등
내용: 세조의 아들 이성이 선왕 단종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차례로 맞춰나가는 추리 사극. 역사와 허구 사이를 끊임없이 오간다. 이성은 단종이 죽게 된 과정을 알고 충격에 빠진다.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정신분열 증상이 있는 것처럼 연기를 하다가 도성 밖으로 쫓겨난다. 이성은 어느 날 세조와 조정 신료들의 앞에 광대를 데리고 나타나 한편의 연극을 시작한다.
◎한줄평: 긴 여운 남기는 조선판 햄릿
권준협 기자 별점: ★★★
▒ 영화
맨헌트(25일 개봉)
감독: 우위썬
배우: 장한위, 후쿠야마 마사하루, 하지원, 엔젤레스 우 등
내용: 존경받는 변호사였다 살인용의자로 전락한 남자(장한위)와 그를 쫓던 강력반 형사(후쿠야마 마사하루)가 사건의 배후세력을 밝히기 위해 나서는 이야기. 홍콩 액션누아르의 대부 우위썬 감독 신작으로, 그의 작품 중 최초로 여성 킬러(하지원) 캐릭터가 등장한다. 일본 국민배우 다카쿠라 겐(1931∼2014)에게 바치는 헌사의 의미로 그가 주연한 영화 ‘그대여 분노의 강을 건너라’(1966)를 리메이크했다.
◎한줄평: 진부함 속 빛나는 하지원 액션
권남영 기자 별점: ★★★
▒ 클래식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25·26일 예술의전당·롯데콘서트홀)
지휘: 요엘 레비
협연: 니콜라스 안겔리치
내용: KBS교향악단이 ‘라인강의 영웅 서사시’라는 제목으로 시즌 첫 연주회를 갖는다. 바그너가 26년에 걸쳐 완성한 음악극 니벨룽겐의 반지 중 4부 ‘신들의 황혼’ 주요 장면을 발췌해 들려준다.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제4번도 연주한다. KBS교향악단 음악감독 요엘 레비가 지휘봉을 잡고 미국 피아니스트 니콜라스 안겔리치가 협연한다.
◎한줄평: 평소 듣기 힘든 바그너의 ‘니벨룽겐의 반지’를 맛볼 시간
강주화 기자 기대치: ★★★
▒ 전시
김종영, 붓으로 조각하다(∼2월 4일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내용: 현대 추상조각의 선구자로 불리는 김종영(1915∼1982)의 예술세계는 깊고 넓다. 조각뿐 아니라 회화 서예를 아우른다. 그 세 장르는 유기적으로 얽힌다. 괴석을 그린 수묵화에 곁들인 글씨, 동양의 멋과 깊이는 무심의 추상 조각과 묘하게 닮아 있다. 작가의 회고전 성격으로 180점의 방대한 자료가 쏟아졌다.
◎한줄평: ‘뺄셈의 디스플레이’가 아쉬운 전시
손영옥 선임기자 별점: ★★★
<★다섯 개 만점·☆0.5점>
[이번 주말 여기 어때요?] 1월 넷째 주
입력 2018-01-23 18:45 수정 2018-01-23 2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