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베트남 푸르덴셜소비자금융 인수

입력 2018-01-23 17:51 수정 2018-01-23 18:12
신한금융그룹은 23일 베트남 신용카드 사업 확대를 위해 푸르덴셜소비자금융(PVFC)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 작업은 신한카드가 주도했다. 그룹 내 비(非)은행 부문의 해외 첫 대형 인수·합병(M&A) 사례다.

신한금융그룹은 성장이 정체된 국내를 벗어나 동남아 현지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수익의 20%를 해외에서 벌어들일 계획이다. 앞서 진출한 신한베트남은행은 총자산 33억 달러로 베트남 현지 외국계 은행 1위의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신한카드 임영진 사장은 “신한베트남은행 신한금융투자와 함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글로벌 원(One) 신한을 달성하는 한편 베트남에서 신한금융을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우성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