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클러스터 조성 등 물 산업 육성 박차

입력 2018-01-23 18:52
올해 구미에 고순도 물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의 상주 유치도 가시화되고 있다. 경북도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지역 관련 기업의 수출역량 강화를 위한 물 산업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도는 올해 ‘브라질 세계 물 포럼’ 참가를 시작으로 지역 물 산업의 아이디어뱅크인 ‘4기 물 산업 육성협의회’ 발족과 전자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할 ‘고순도 물 클러스터 단지’ 조성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 홍수와 가뭄 피해를 줄이고 맑은 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수문조사 분야 국내 최고 권위기관인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경북 물 산업육성협의회(회장 이순화)도 대폭 개편돼 4기 협의회가 출범한다.

세계 물 시장은 연평균 6.5%씩 초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25년 기준 8650억달러(1038조원)까지 급성장해 21세기를 주도할 ‘블루골드’ 산업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김진현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경북 물 산업의 역량을 강화해 세계 물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경북형 물 산업을 육성해 청년일자리를 창출하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