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사회과학원이 실시한 중국 내 기업공익발전지수 평가에서 1위에 올랐다. 중국에서 외국기업이 중국 국영기업 등을 제치고 이 분야 1위에 선정된 것은 처음이다.
현대차그룹은 한·중 대표 경제협력 기업으로서 네이멍구 사막화 방지활동(사진) 등 중국 내 사회문제 해결에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체 순위 1위에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중국사회과학원은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평가하는 중국 내 가장 권위 있는 평가기관이다. 2014년부터 매년 300개의 중국 내 국유기업, 민영기업, 외자기업을 평가해 점수와 순위를 공개해 왔다.
현대차그룹은 기업공익발전지수 평가에서 2014년부터 매년 자동차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전체 기업에서도 2014년 17위, 2015년 5위, 2016년 3위로 계속 상승했다.
현대차그룹은 중국에서 재해와 빈곤지역 주택 재건사업인 ‘기아가원’을 9년간 실시해 왔다. 또 교통안전 의식 제고를 위한 ‘기아 키즈오토파크’, 중국 세계문화유산 보호활동, 농촌 유수아동 보호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대표 사회공헌 사업인 네이멍구 사막화 방지사업의 경우 기후변화로 사막화된 지역 환경에 적합한 토종 식물을 파종해 녹지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국사회과학원이 선정하는 ‘BEST 50 공익 브랜드’에서 2015년부터 3년 연속 3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중 경제협력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중국인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현대車, 외국기업 최초 ‘中 공익발전지수 1위’
입력 2018-01-22 2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