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2018 해외한국학백서’(을유문화사)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시형(61·사진) 이사장은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해외에서 한국학 관련 연구가 10년 전보다 배 이상 늘었다”며 “정부 및 유관기관들이 해외 한국학 종합 정책 수립 및 다양한 교류를 하는 데 이 백서가 잘 활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백서는 재단이 2007년 처음 낸 해외한국학백서 증보판으로 전 세계 한국어·학 강좌 운영 대학 명단과 강좌 운영 현황을 포괄적으로 담은 해외 한국학 현황 자료다. 백서에 따르면 해외 한국학 운영 대학 및 기관은 2007년 55개국 632곳에서 2017년 105개국 1348곳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학센터 역시 2007년 16개국 43곳에서 2017년 32개국 119곳으로 파악돼 한국학 운영 기관이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서에는 한국학 운영 대학 1348곳 명단과 87개국 464곳의 한국학 운영 정보가 담겨 있다. 또 최근 10년간 한국학의 지역별 발전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관련 전문가들이 집필한 소논문 15편이 수록됐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
KF, 2018 해외한국학백서 발간
입력 2018-01-22 1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