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올해 신규 모델 20여종을 출시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국내에서 6만8861대를 판매해 2년 연속 수입차 1위를 기록한 벤츠 코리아는 올해에도 7만대 이상 판매 목표를 세웠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사진) 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단, SUV, AMG(고성능 모델)에 걸쳐 9종의 신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종을 포함해 20여개 신규 라인업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차에는 4도어 쿠페인 CLS 풀체인지 모델부터 C클래스 부분변경 모델, 뉴 E클래스 카브리올레, 4도어 AMG GT, SUV G클래스 신형 등이 포함된다.
벤츠 코리아는 이날 간담회에서 미래 자율주행 콘셉트카 ‘F015 럭셔리 인 모션’을 공개하고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 전기구동화 등 전략도 발표했다. 벤츠 코리아는 커넥티드카 서비스인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의 적용 모델을 더욱 확대한다. 원격시동, 도난사고 알림 등 새로운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실시간 시승 예약, 재고 관리, 디지털 계약 등이 가능한 디지털 플랫폼 ‘세일즈 터치’를 구축한다.
벤츠 코리아는 또 350억여원을 들여 부품 물류센터 확장 공사를 하고 50여명을 추가 고용해 서비스 기간을 단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 부품 기업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KT, 삼성카드 등과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임성수 기자
벤츠 “올 신규 모델 20여종 출시”
입력 2018-01-22 2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