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코리아투게더(대표이사 박동찬)가 지난 19일 고양시 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제1회 청소년 모바일 영화제를 진행했다(사진).
본선에는 청소년들이 만든 23편의 영화가 올라 8개 팀이 수상했다. 대상은 ‘소리:청각장애를 가진 학생과의 특별한 이야기’(감독 김남규)에 돌아갔다. 영화제에서는 작품상 외에도 촬영과 조명, 음향, 편집상을 시상하며 영화를 출품한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심사위원에는 배우 윤은혜씨, MBC 권석 예능본부장, 장동찬 영화감독 등이 참여했다. 윤씨는 “영화를 통해 자신들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는 청소년들을 격려하고 응원한다”면서 “참신한 작품들이 많았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박동찬 목사는 “출품작을 보면서 청소년들의 따뜻한 마음을 엿볼 수 있어 좋았다”면서 “코리아투게더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악한 문화에 빠지지 않고 건강한 문화 속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기획하겠다”고 했다.
고양시 교육청도 영화제를 후원했다. 심광섭 고양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지방에서까지 영화를 출품한 것을 보면서 자신의 꿈과 희망을 실현해 나가는 청소년들의 용기를 보게 됐다”고 밝혔다.
코리아투게더는 ‘모든 사람이 함께 하는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2015년 설립됐다. 일산광림교회(박동찬 목사)가 주축이 돼 만든 코리아투게더는 문화예술 활동 후원을 통해 건강한 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동안 청소년 농구대회와 어린이 페스티벌, 청소년 오디션 프로그램, 찾아가는 음악회, 다문화 합동결혼식 등을 진행했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
청소년들 따뜻한 마음 담긴 특별한 이야기 들어보세요
입력 2018-01-2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