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교, 동반성장 위한 미래목회허브센터 가동

입력 2018-01-22 00:03
지난 18일 공주 꿈의교회에서 열린 기독교한국침례회 교단발전협의회에서 안희묵 총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침례신문 제공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가 교단 내 동반성장을 목표로 하는 미래목회허브센터를 본격 가동하고 침례신학대학교 정상화 의지를 다졌다. 기침은 지난 18일 공주 꿈의교회에서 신년하례회 겸 교단발전협의회를 열고 올 한 해 추진할 교단 내 주요 사역을 점검했다.

안희묵 총회장은 “교단발전협의회는 산적한 교단의 현안들을 풀어나가는 분기점”이라며 “답답하고 슬픈 자들에게는 위로를, 수술이 필요한 곳은 과감히 치료해 교단이 온전히 회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 총회장의 공약이었던 미래목회허브센터와 관련, 센터장은 부산 영안교회 박정근 목사, 운영위원장은 분당 꿈꾸는교회 박창환 목사가 담당키로 했다. 운영위원 등 모든 인선이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4월 교회성장프로그램과 교회 컨설팅 등을 주제로 1차 세미나를 부산 영안교회에서 열기로 했다. 이를 시작으로 2차 미자립교회 세미나, 3차 농어촌교회 세미나도 개최할 계획이다. 미래목회허브센터 사무총장을 맡은 윤재철 목사는 “앞으로 함께 성장하고 성숙하는 ‘동반성장 모델’로 한국교회에 건강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기침 총회는 규약개정위원회를 구성, 교단의 시급한 문제를 선별해 중요 개정안을 마련키로 했다. 최근 개설한 온라인 공론장 ‘침례교 1번가’를 통해 수시로 의견을 수렴하고 토론을 진행해나갈 예정이다.

또 침신대 정시모집 미달 문제와 더불어 몸살을 앓고 있는 침신대 사태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안 총회장은 그동안의 총회 임원회의 대화 노력 등 진행 경과를 보고한 뒤 “긴급처리권을 통해 오는 29일 이사회를 소집했다”고 밝혔다.

김나래 기자 nar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