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브리핑] 한국 경제, 얼마나 성장했나

입력 2018-01-21 20:02 수정 2018-01-21 21:28
이번 주에는 지난해 한국경제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지표가 발표된다. 기획재정부는 국무총리에게 신년 업무보고를 한다.

한국은행은 오는 25일 지난해 4분기와 연간 경제성장률(속보치)을 발표한다. 한은은 앞서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지난해 성장률을 3.1%로 추정한 바 있다. 기존 전망치인 3.0%보다 0.1% 포인트 올렸다. 지난해 3분기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 덕분에 1.5%나 성장한 영향이 크다. 2014년(3.3%) 이후 3년 만에 3%대 성장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26일에는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지난해 12월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소비자심리지수 상승세가 3달 만에 꺾였다.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을지 여부가 관심이다.

기재부는 24일 ‘4차 산업혁명과 혁신성장’을 주제로 국무총리에게 정부업무보고를 한다. 이날 업무보고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국무조정실 등이 참여한다.

이날 기재부는 지난해 담배 판매량을 공개하고, 통계청은 출생아 수를 포함한 지난해 11월 인구동향을 발표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2일 고발지침 개정안을 행정예고한다. 법인 고발에 치중했던 관행에서 벗어나 불법 행위를 한 개인에 대한 고발을 강화할 수 있도록 고발지침을 구체화한다는 게 핵심이다.

이번 주에는 일본은행(22∼23일)과 유럽중앙은행(ECB·25일)이 통화정책을 결정한다.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홍석호 기자 wi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