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패션브랜드 ‘준지’ 파리서 화려한 FW컬렉션 선봬

입력 2018-01-21 19:32

삼성물산 패션부문 글로벌 브랜드인 준지(JUUN.J)가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올 가을과 겨울(2018 F/W) 컬렉션을 선보였다.

삼성물산은 21일 “준지가 파리 블루와가(街)의 쇼룸에서 런웨이(패션쇼 무대)에 프레젠테이션 기법을 결합하는 이색적인 무대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준지는 2018 S/S(봄과 여름) 컬렉션 공개 때와 마찬가지로 작품과 모델을 촬영한 높이 3m의 초대형 이미지 보드 14개를 런웨이 옆에 함께 전시했다.

준지는 이번 행사에서 서로 다른 의류 소재인 다운(down·솜이나 깃털을 넣은 옷)과 우븐(woven·직기로 짠 직물)을 혼합하거나 겹치게 하는 시도를 했다. 일반적으로 외투로 입는 다운을 스커트나 티셔츠로 재해석해 모델에게 입혔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트렌치코트 제품에는 여러 체크무늬와 색상을 추가했다. 삼성물산은 “기존보다 훨씬 화려한 컬렉션이라는 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준지는 또 내년 여성라인 출시를 앞두고 젠더리스(genderless) 스타일을 강화했다.

삼성물산은 “이번 파리 컬렉션에는 패션 관계자 400여명과 네덜란드 출신 전 프로축구 선수 에드가 다비즈가 참석해 준지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고 말했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